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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가증하다 뜻은

חֲנוֹךְ 2025. 2. 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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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증하다의 성경적 의미

성경에서 "가증하다"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싫어하시는 행위나 태도를 가리키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히브리어로는 "토에바"(תּוֹעֵבָה, to'ebah), 헬라어로는 "βδέλυγμα"(bdelugma)로 표현되며, 영어 성경에서는 "abomination"으로 번역됩니다. 이는 도덕적, 영적, 종교적 범죄나 부패를 의미하며, 성경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로움을 강조합니다. 신약에서도 이 개념은 여전히 유효하며, 하나님께서는 참된 신앙과 순결한 삶을 강조하십니다.

1. 구약에서의 가증한 것

구약에서 "가증하다"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행위를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대표적으로 우상 숭배, 도덕적 부패, 부정한 행위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너는 우상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출애굽기 20:4-5)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를 가증한 것이라 여기시며, 이를 철저히 배척하셨습니다(신명기 7:25-26). 또한, 음란한 행위, 거짓된 저울(잠언 20:10), 피 흘리는 자(잠언 6:16-19) 등도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들입니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가증한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잠언 6:16)

이처럼 구약에서 "가증하다"는 단순한 싫어함을 넘어,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며 심판하시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2. 신약에서의 가증한 행위

신약에서도 "가증한 것"은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위선적인 신앙을 가증한 것으로 규정하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태복음 23:27)

이처럼 겉으로는 경건한 모습을 갖추었지만, 마음이 부패한 신앙을 하나님께서는 가증하게 여기십니다. 또한, "멸망의 가증한 것"(마태복음 24:15)은 말세의 징조와 관련된 표현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마태복음 24:15)

바울 서신에서도 하나님을 떠난 세상의 타락한 상태가 가증한 것이라 언급됩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로마서 1:28)

결국, 신약에서도 가증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그의 거룩하심을 모독하는 행위로 규정됩니다.

3. 오늘날의 적용과 성도의 자세

현대 사회에서도 성경이 가증하게 여기는 요소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길 원하며, 거짓과 부패, 우상 숭배, 불의한 행위 등을 피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녀 같이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에베소서 5:1)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행위들을 피하고,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신앙이 형식적이거나 외식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너희가 거룩한 자가 된 것같이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레위기 11:45)

결론

성경에서 "가증하다"는 단순한 혐오를 넘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죄악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상 숭배, 부정한 행위, 외식적인 신앙,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따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참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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