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10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10월 둘째 주일을 맞아 드리는 이 대표기도문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며 드리는 고백과 간구로 채워졌습니다. 높아진 하늘과 여물어가는 들판처럼 우리의 믿음도 성숙해지기를 바라며, 예배의 자리에서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기도문은 지난 삶의 허물을 회개하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주를 바라보며, 교회와 성도, 다음 세대, 나라와 민족, 경제와 정부, 그리고 예배와 말씀을 위한 간절한 중보를 담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회중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가을의 계절처럼 풍성한 은혜의 열매를 맺기를 소망합니다. 이 기도문은 10우 둘째 주일 낮 예배, 주일 오후 찬양예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한 것입니다. 잘 준비하셔서 은혜로운 기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10월 둘째주일 대표기도문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시편 27:1)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결실의 계절, 10월 둘째 주일 아침에도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부르시고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짙어지는 하늘의 푸름과, 나뭇잎에 물들기 시작한 가을의 색조 속에서
저희는 하나님의 섬세하신 손길을 봅니다.
들판을 덮은 누런 벼 이삭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차분한 빛으로 비추는 가을 햇살까지도
모두 주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순종으로 그 계절을 살아가듯
저희의 삶 또한 주님의 인도하심에 맡겨지기를 원하오며
이 예배를 통해 우리의 영혼이 다시금 살아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감사를 올립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모든 생명과 시간의 주권자 되시며
어제도 오늘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신실하신 주님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이지만,
주의 손 안에 있을 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높아진 하늘처럼 주님의 뜻이 저희 삶 가운데 높이 들리게 하시고,
결실의 계절처럼 믿음의 열매도 충만하게 맺어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지난 날의 죄와 허물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되돌아볼 때
저희는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겉으로는 주를 따르겠다 하면서도
속으로는 세상의 가치에 끌려 다니며
기도보다 걱정을, 감사보다 불평을 택했던
믿음 없는 삶을 주께서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회개의 심령으로 주 앞에 나아오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의 허물을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다시 주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과 열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고난과 역경 속에서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의 삶은 때로 고난과 시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질병과 이별, 인간관계의 상처와 삶의 무게들이
성도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기억하오니,
요셉은 억울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꿈을 품었고,
다윗은 도망자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자라났습니다.
우리도 역경을 통해 믿음을 연단하시고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상황을 보는 눈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이 열리게 하시고,
낙심하지 않고 주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교회와 예배, 일꾼들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시대 속에서 주의 교회를 세워주시고
저희로 하여금 그 몸된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사오니 감사합니다.
이 교회가 말씀과 기도에 더욱 힘쓰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예배가 살아나고, 찬양이 회복되며,
성도 간의 사랑과 나눔이 충만한 주님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각 부서에서 헌신하는 교사들과 일꾼들,
중보기도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고,
그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하늘의 위로와 은혜로 채워 주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 위에
성령의 지혜와 건강을 더하시고
말씀과 사역 가운데 능력과 열매가 넘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와 가정을 위한 간구
주님,
이 땅의 다음 세대가 점점 진리에서 멀어져 가는 이 시대 속에
우리 자녀들을 주의 말씀 안에 굳건히 세워 주옵소서.
세상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하시고,
세속의 가치보다 하늘의 소망을 더 귀히 여기는
신앙의 청년들로 자라게 하옵소서.
교회학교와 청년부, 대학 청년들과 군 선교 위에
주의 말씀과 성령이 충만히 임하셔서
다음 세대가 다시 일어나는 부흥의 불꽃이 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예배가 살아나고
부부가 함께 기도하게 하시며,
자녀와 부모가 믿음 안에서 교제하는
거룩한 신앙의 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불안정한 정세와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온전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정치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정직의 마음을 더하시고,
백성의 고통을 살피며
진리와 양심을 따라 바르게 행하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극단적 이기주의가 아닌, 서로 돌아보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정신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북한 땅에도 복음의 문을 열어 주시고,
핵 위협과 대립을 넘어
복음으로 하나 되는 평화와 통일의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말씀과 예배를 위한 기도
주님,
이 시간 드리는 예배가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심령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은 하늘로 울려 퍼지고, 기도는 눈물로 쏟아지며
말씀은 심령을 찌르는 칼이 되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입술에 권세를 더하시고
그 말씀이 성령의 불과 같이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여
한 주간의 삶 속에서도
그 말씀이 등불이 되고, 힘이 되게 하옵소서.
마무리 기도
하나님,
10월의 이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우리의 신앙도 익어가고
우리의 삶에도 감사와 평안의 열매가 맺히기를 원합니다.
바람은 차가워지고, 해는 짧아지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히 뜨겁고
그 긍휼은 아침마다 새로우니
그 사랑을 신뢰하며
오늘도 담대히 주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생명 되시고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