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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חֲנוֹךְ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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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영원한 주권자 되시며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이 시간 머리 숙여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주님의 빛이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어 별들을 살리시듯, 주님의 말씀으로 저희의 마음을 일깨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온 세상이 차갑고 어두운 겨울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는 따뜻한 생명의 숨결로 우리의 삶을 덮어 주십니다.

 

찬양과 감사

주님, 대림절 셋째 주일을 맞이하여 저희가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죄 가운데 있던 인류를 구원하시고 소망의 빛을 허락하신 그 놀라운 사랑을 찬양합니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처럼(이사야 9:6), 우리를 위한 구원의 왕을 보내신 그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겨울의 묵상과 회개

주님,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고,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입니다. 이 계절 속에서 우리 마음 또한 열매를 거두지 못한 채 얼어붙은 순간들을 돌아봅니다. 우리의 삶이 때로는 헛된 욕망으로 더럽혀졌으며, 주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를 좇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눈이 주님의 빛을 보지 못하고 어둠을 응시한 적이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정결케 하사 대림절의 소망을 다시 붙잡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위한 간구

주님, 이 시간 저희는 대한민국을 위해 간구합니다. 어지러운 정치 상황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이 나라가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게 하옵소서. 부정과 부패, 불의로 얼룩진 이 땅을 깨끗이 씻으시고, 주님의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아모스 5:24). 내란죄와 배신으로 국민을 실망시킨 지도자들이 심판받게 하시고, 탄핵의 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져 공정한 통치와 민주주의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또한, 경제적 붕괴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로하시고, 무너진 기업과 시장이 다시금 살아나게 하옵소서. 이 나라가 소망 없는 절망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회복의 기적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교회와 성도들의 간구
주님, 이 땅의 교회들이 깨어 일어나게 하옵소서. 복음의 진리를 외치며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새해에는 더 큰 비전과 꿈을 품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고, 모든 성도들이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 되어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믿음이 날마다 자라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에 더욱 힘쓰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1-2) 하신 말씀처럼, 성도들이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새해를 준비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저희가 더욱 거룩한 열정과 사명감을 품고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가 맡은 자리에서 충성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선교와 봉사, 예배와 양육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게 하시고, 이를 통해 세상의 고통받는 이들에게 소망의 빛을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한 교회가 되게 하시고, 모든 사역이 성령의 능력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배를 위한 기도

주님, 오늘의 예배가 주님의 임재로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시고, 모든 성도가 그 말씀을 통해 새 힘과 결단을 얻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입술마다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기도하는 심령마다 응답이 넘치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주님의 기쁨이 되며, 저희의 삶을 변화시키는 시간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맺음 기도

하나님, 이 한 해의 끝자락에서 저희를 다시 새롭게 하사 새로운 믿음과 소망으로 한 걸음 내딛게 하옵소서. 이 땅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주님의 정의와 사랑이 이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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