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는 한 해 동안 거둔 소산을 헤아리는 데서 시작하되, 감사의 시선을 그 소산을 주신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먼저 땅과 생명을 돌보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어 풍요 속에서 하나님을 잊거나 이웃의 수고를 당연하게 여긴 죄를 고백합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주신 구원을 가장 큰 감사의 이유로 삼습니다. 성도마다 한 해의 결실과 형편이 다르므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에게 감사의 감정을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병든 성도와 생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교회가 받은 것을 나누며 함께 기뻐하도록 간구합니다. 감사가 예배의 말에 머물지 않고 겸손과 사랑의 삶으로 이어지기를 구하며 기도를 맺습니다.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땅을 지으시고 계절의 때를 정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주일에 온 성도가 한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왔나이다. 씨를 뿌린 뒤 거둘 날을 기다리는 동안 햇빛과 비를 주시고, 땅을 일구는 손에 힘을 더하신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저희의 식탁에 이르기까지 농부와 일하는 이들의 수고를 더하시고, 날마다 필요한 양식으로 살게 하셨으니 감사하옵나이다. 올해 저희가 거둔 열매를 헤아릴 때 눈에 보이는 소산만이 아니라, 어려운 날을 지날 힘과 곁을 지켜 준 사람들까지 기억하게 하옵소서.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에 들어간 백성에게, 먹고 배부를 때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저희에게도 들려주옵소서. 넉넉할 때에는 모든 것을 제 손으로 이룬 듯 자랑하였고, 부족할 때에는 이미 베푸신 은혜마저 잊고 원망하였나이다. 먹을 것을 앞에 두고도 만족하지 못했으며, 저희의 편안함을 위해 수고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조차 아꼈습니다. 주여, 교만하고 무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감사의 예물을 드리면서 이웃에게는 인색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받은 것을 당연한 권리처럼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이스라엘이 첫 열매를 주님께 드리며 모든 소산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였듯이, 저희도 삶의 첫자리를 주님께 내어 드리게 하옵소서. 일이 끝나고 남은 시간에만 주님을 찾지 않게 하시고,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묻게 하옵소서. 저희가 드리는 헌금과 봉사가 은혜를 얻기 위한 값이 아니라, 먼저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가 되게 하옵소서. 한 해 동안 수고한 것을 내세우며 서로 비교하지 않게 하시고, 맡겨 주신 자리에서 충성할 마음을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깊은 감사는 예수 그리스도께 있나이다. 죄 가운데 있던 저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독생자를 보내 주셨으며, 주께서 십자가에서 저희 죄를 담당하셨나이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으니, 저희의 소망은 올해의 수확과 형편에 매여 있지 않나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받고 하나님께 나아갈 길을 얻었음을 날마다 기억하게 하옵소서. 좋은 날에는 교만하지 않고, 힘겨운 날에는 주께 마음을 열어 도움을 구하게 하옵소서.
성령 하나님, 저희의 감사가 말에서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가정에서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며, 오래 묵은 서운함을 풀기 위해 한 걸음 내딛게 하옵소서. 일터에서는 정직하게 일하고 다른 사람의 몫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는 좋은 것을 받으면 주신 분을 기억하고, 가진 것을 나누는 기쁨을 가르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았던 저희를 새롭게 하시어, 사랑과 오래 참음과 온유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저희 가운데에는 기쁜 결실을 들고 온 이도 있지만, 오랜 수고 끝에 빈손처럼 느끼는 이도 있나이다. 병으로 치료받는 성도, 가족을 돌보느라 지친 이,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의 염려로 밤을 보내는 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빈자리를 견디는 이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그들에게 감사하라고 서둘러 권하기보다, 저희가 곁에 머물며 이야기를 듣게 하옵소서. 필요한 양식과 돌봄을 실제로 나누게 하시고, 도움을 청하는 이가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추수한 밭의 모퉁이를 가난한 사람과 나그네를 위해 남겨 두게 하신 주님의 뜻을 기억합니다. 저희가 가진 것을 모두 제 것이라 여기지 않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도록 맡겨 주신 것으로 받게 하옵소서. 풍성한 식탁을 차릴 때 먹을 것이 부족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시고, 나눔을 특별한 날의 행사로만 끝내지 않게 하옵소서.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약한 이들의 형편을 살피고 공의를 행하게 하시며, 교회도 말로만 사랑을 전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게 하옵소서.
주의 몸 된 교회를 돌아보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경을 바르게 전할 지혜를 주시고, 듣는 저희에게는 순종할 마음을 주옵소서. 한 해 동안 예배와 교육과 선교, 보이지 않는 봉사의 자리에서 수고한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며 서로의 섬김을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먼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과 그 땅의 교회를 붙드시고, 저희 또한 가까운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진실하게 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의 찬양과 기도와 예물을 받아 주옵소서. 추수감사주일이 지난 뒤에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주님을 잊지 않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받은 것을 나누게 하옵소서. 남은 한 해의 걸음을 주님께 맡기오니 풍성한 때나 어려운 때나 말씀으로 저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참된 소망이시며 생명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언약을 세우시고 끝내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주일에 저희를 불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씨앗이 땅에 심겨 자라고 열매 맺기까지 주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때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한 해의 양식을 주시고 저희의 삶을 돌보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오늘 저희가 거둔 것을 바라보며, 오래전부터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일해 오신 주님의 신실하심도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 사람이 처음 주의 말씀을 떠난 뒤에도 땅을 일구며 살아갈 길을 허락하셨고,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를 통하여 여러 민족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나이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백성을 건져 내시고, 광야에서는 만나로 먹이셨으며, 마침내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이스라엘이 첫 열매를 드리고 수확을 기뻐할 때, 그들은 땅의 소산과 함께 자신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저희도 식탁의 풍성함을 당연히 여기지 않고, 지나온 길에서 받은 돌보심을 헤아리게 하옵소서.
그러나 저희는 먹고 배부를 때 주님을 잊고, 부족할 때에는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였습니다. 자신의 수고만을 자랑하며 함께 일한 이들의 몫을 가볍게 여겼고, 가진 것을 지키려는 마음에 이웃에게 베풀기를 주저하였습니다. 저희의 교만과 인색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 손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이 서로 다르지 않게 하시고, 회개의 고백이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저희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래 기다린 약속을 따라 주께서 우리 가운데 오셨고, 십자가에서 저희 죄를 담당하셨나이다.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첫 열매가 되셨으니, 저희의 소망은 올해 얻은 소산의 많고 적음에 매이지 않나이다. 땅의 열매는 한 계절의 양식이 되지만, 주께서 이루신 구원은 저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합니다. 오늘의 감사가 언제나 그리스도의 은혜로 향하게 하옵소서.
성령 하나님, 복음의 말씀을 저희 마음에 깊이 새겨 주옵소서. 사랑과 인내와 절제의 열매가 가정과 일터에서 자라게 하시고, 주께서 맡기신 일을 정직하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과 그 땅의 교회를 붙드시며, 저희도 가까운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이야기를 듣고,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결실을 기뻐하는 이들 곁에 수고하고도 거두지 못해 낙심한 이들이 있습니다. 병든 성도와 돌보는 가족, 생계가 어려운 이웃을 주께서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저희가 그들에게 감사의 말을 재촉하지 않고 함께 기도하며 필요한 것을 나누게 하옵소서. 추수한 밭에 가난한 사람을 위한 몫을 남기게 하셨던 주님의 뜻을 따라, 교회가 기꺼이 문과 식탁을 열게 하옵소서.
오늘 선포되는 말씀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예배의 기쁨이 일상의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께서 다시 오셔서 구원을 온전히 이루실 날을 바라보며, 받은 양식을 감사히 누리고 이웃과 나누게 하옵소서.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자기 백성을 붙드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생명의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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