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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한 남편 용서 해야 하나요?

חֲנוֹךְ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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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에 대한 성경적인 답변

성경에서 용서이혼에 대한 가르침은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외도한 남편을 용서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혼해야 할지에 대해 성경은 여러 가지 중요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결혼을 매우 신성하게 여기며, 동시에 용서와 회복의 가능성도 강조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복잡할 수 있지만, 성경이 제공하는 원칙들을 기반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성경에서 결혼의 신성함

먼저 결혼이 뭔지를 봐야 합니다. 결혼은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제도입니다. 창세기 2장 24절은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말하며, 결혼이 두 사람이 한 몸을 이루는 신성한 연합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9장 6절에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라고 말씀하시며, 결혼의 신성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성경은 이혼을 매우 신중하게 다루며, 결혼을 가능한 한 유지하려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 부분은 후에 따로 다루겠지만 일단 특별한 이유 없은  이혼은 성경이 반대합니다.

 

2.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하지만 이혼을 무조건 반대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혼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9장 9절에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이혼이 허용되는 경우로 배우자의 음행(간음)을 언급하셨습니다. 이는 배우자의 불충실함(외도)이 결혼을 파괴하는 중대한 죄로 간주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또한 마태복음 5장 32절에서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라고 말씀하시며, 불필요한 이혼이 또 다른 죄를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이혼은 반드시 심사숙고해야 하며, 특히 외도와 같은 중대한 죄의 경우에도 결혼을 무조건적으로 파기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과 용서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을 암시합니다.

 

3. 용서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성경은 먼저 용서하라고 말합니다. 용서는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형제나 자매가 죄를 범했을 때 반복적으로 용서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마태복음 18장 21-22절에서 베드로가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라고 묻자, 예수님은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는 용서가 제한이 없고, 진정한 회개가 있을 때 반복적으로 베풀어야 하는 덕목임을 보여줍니다.

 

외도의 경우에도 용서가 가능하다는 것은 성경적 원리입니다. 만약 배우자가 자신의 죄를 진정으로 회개하고, 결혼 관계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성경은 용서와 화해의 길을 열어놓습니다. 골로새서 3장 13절은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라고 말하며,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4. 이혼에 대한 신중함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외도의 경우 이혼의 이유가 됩니다. 그럼에도 성경은 외도가 있을 때 이혼이 허용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하지만, 이혼은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혼은 결혼을 하나님이 맺어 주신 연합으로 보기 때문에, 단순한 인간적 선택으로 파기할 수 없는 신성한 관계입니다. 말라기 2장 16절에서 하나님은 "나는 이혼을 미워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이혼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만약 배우자가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외도를 반복하거나, 결혼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신체적, 정서적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면, 이혼이 하나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특히 외도가 결혼의 신뢰와 기반을 무너뜨린 경우, 이혼이 허용된다는 것은 성경적인 원칙입니다.

 

5. 교회의 역할과 상담

이러한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혼자 결정하기보다는 교회 지도자나 목회자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공동체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행동할 것을 권장합니다. 잠언 15장 22절은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라고 말하며, 지혜로운 상담과 의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교회와 목회자는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신중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또한, 결혼 회복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도와 상담을 통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섣불리 이혼하라 하지마라로 답하지 말고 본인이 스스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성경적인 조언과 지혜를 들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용서와 회복의 가능성

성경은 외도를 매우 심각한 죄로 다루지만, 동시에 용서와 회복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둡니다. 배우자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결혼을 회복하고자 한다면, 성경은 용서의 길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만약 회개가 없거나 결혼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었다면, 이혼이 허용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을 찾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기도와 교회의 도움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시기를 권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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